히브리서 3:7~19

(요약)

성령이 말씀하시기를 오늘 하나님의 음성을 듣거든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그러면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을 품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하라. 마음이 완고해지지 않고 확신한 것을 끝까지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묵상)

 13절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

하나님께서 오늘 하루 동안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오늘 하루 이것 유념하고 살아야 돼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완고하게 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 광야 40년 동안 마음이 완고해 져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40년 동안 광야를 방황하며 빙글빙글 돌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약속하셨는데, 40년이 시간만 허비하고 광야에서 다 죽었습니다. 완고한 마음의 결과는 방황과 허무입니다.

제가 대학부를 담당했던 교역자로서 그 후로 15년이 지났는데, 그 당시 대학생 지체들이 결혼을 하고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 지금까지 열심히 하나님을 믿고 신앙생활 잘 하는 지체가 있는 반면에, 그때의 열심을 잃어버리고 아예 믿음생활에서 떠난 지체도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시 신앙생활 하면 좋겠다고, 교회 나오라고 권면을 해도 싸늘한 반응만 돌아옵니다. 마음이 완고해져서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버린 것입니다.

어떻게 우리 마음이 완고해 집니까? 죄의 유혹으로 완고해 진다고 말씀합니다. 마음이 완고해 지면 말씀이 들리지 않고, 말씀이 들리지 않으니까 믿음을 잃어버리고 순종하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Q. 나는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어떻게 반응합니까? 죄의 유혹으로 완고해져 있지는 않습니까?

14절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들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 나라에 참여하게 되었고, 참된 안식을 누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구원의 은혜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이 은혜를 지속적으로 누리기 위해 우리는 처음의 믿음을 끝까지 견고하게 붙잡아야 합니다. 이것은 혼자의 힘으로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피차 권면하라, 서로 권면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우리는 공동체의 지체들과 함께 믿음을 잘 붙잡도록 서로 권면해야 합니다. 죄의 유혹에 빠져 마음이 완고해지지 않도록 공동체에 머물러야 합니다. 우리 공동체가 이런 의미에서 너무나 중요합니다. 우리는 공동체에 함께 있어야 하고, 피차 권면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Q. 내가  믿음을 끝까지 견고히 붙잡는데 공동체 지체들의 피차 권면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십니까?

Q. 오늘 내가 믿음을 잘 붙잡을 수 있도록 사랑으로 권면해야 할 사람이 있습니까? 하나님께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고 사랑의 권면을 시도해 봅시다.

(한줄 묵상)

나의 마음이 완고해져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도 순종하지 못하면, 방황하게 되고 삶이 허무하게 되고 참된 안식을 누리지 못합니다. 서로 권면하여 믿음을 끝까지 붙잡을 수 있도록 공동체에 머물러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 나라에 참여하고, 참된 안식을 누리는 비결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마음이 완고해져서 순종하지 못하여서 참된 안식에 들어가지 못한 것처럼 내 마음이 완고해지지 않도록 은혜를 주옵소서. 죄의 유혹에 마음이 완고해 지지 않도록 피차 권면하는 공동체에 속하고 머무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혼자서 신앙생활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기억하며 다시 공동체로 돌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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