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4:1~11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잡아 죽일 방도를 찾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가 담긴 옥합을 깨트려 예수님의 머리에 붓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이 일을 책망하는데, 예수님은 이 여자가 한 일을 칭찬하십니다. 가룟 유다가 예수를 배반하여 대제사장들에게 넘겨 주기로 합니다.
8절-9절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식사자리에서 한 여자가 향유 옥합을 가져와서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돌발행동에 모두가 당황을 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 여자의 돌발행동을 이해할수 없었습니다. 값비싼 향유를 낭비했다고, 삼백 데나리온 이상 가는 것을 낭비하지 말고 팔아서 가난한 자를 도와 주었더라며 얼마나 좋았겠냐는 반응이었습니다.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은 수입산 고급 향유로 노동자의 1년 임금에 해당하는 가격이라고 추정합니다.
예수님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의 시선에 여인의 행동은 낭비요 허비였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가난한 자를 돕는 것이 좋지 않은 일이란 말인가? 이 여자는 예수님이 죽으실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자신이 할수 있는 최고의 일을 실천에 옮긴 것입니다.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며칠 후에 십자가에 죽으실 예수님을 생각할때 여자는 예수님께 최고의 감사를 드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돌발행동이라고 이상한 짓을 한다는 책망을 들어야 했고, 그 과정에서 용기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자신이 가진 전 재산과 같은 옥합을 깨트리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모든 생각을 무릅쓰고 이 여자는 옥합을 기꺼이 깨트리는 일을 전격적으로 감행합니다.
이 모든 것보다 예수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더 컸기 때문입니다. 헌신은 저절로 혹은 강요로 되지 않습니다. 헌신이 강요로 되어서는 안되지만, 강요를 헌신하지 못하게 하는 핑계거리로 삼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여자의 행동은 예수님을 장례를 준비하는 행동이 되어서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 이 여자의 행동이 기억될 것입니다.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이 되었습니까? 뿐만 아니라 향유가 부어지는 순간 향기가 온 방을 가득채웠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생생하게 체험케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Q. 나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구원받게 되었음을 고백하는 자입니까? 그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습니까? 아까운 마음에 억지로나 인색함으로 드리지 않고 기꺼이 깨트려야 할 나의 옥합은 무엇입니까?
(기도제목)
- 예수님의 사랑을 더 깊이 깨달아 알게 하시고, 그 은혜에 감사하며 기꺼이 옥합을 깨트리게 하소서.
- 복음을 전하는 일에 내가 가진 물질과 시간과 노력을 기꺼이 헌신하는 열정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