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0:1~12
바리새인들이 이혼 문제를 두고 예수님을 시험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결혼의 숭고함을 강조하며 이혼에 의도된 인간의 완악함을 실랄하게 꼬집으십니다.
6절-9절 창조 때로부터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으니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 지니라 하시더라
바리새인들이 이혼에 관한 질문으로 예수님을 시험합니다. 세례요한이 헤롯의 부정한 이혼과 재혼을 날카롭게 비판했다가 목 베어 죽임 당하는 비극을 맞이 한 것을 염두해 둔 것입니다. 예수님이 세례요한과 같은 입장이라면 위기를 맞게 될 것이고, 이혼을 허용한다면 헤롯의 불의를 용인하는 셈이 되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이혼증서를 써 주기만 하면 아내를 버릴수 있다는 자의적 해석을 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모세의 이혼 허용은 일반적인 허용이 아닌 최소한의 허용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간음이나 음행의 경우에 최소한으로 허용하여 최대한 이혼을 금하여 가정을 온전하고 거룩하게 보전하기 위한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혼 증서만 써주면 이혼할수 있다는 생각으로 인해 쉽게 여자를 버리게 되고, 자녀에게 상처를 주고 가정이 파괴되는 인간의 완악함을 지적하시는 것입니다.
결혼은 삼위 하나님이 서로 사랑하며 연합을 이루듯이 남녀 간에 결혼 관계 안에서 서로 신의를 지키고 충성하며 사랑으로 하나 되는 숭고한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요즘 이혼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성격 차이나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는 이유들로 이혼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님의 말씀에 비추어 보면 자기부정이나 사랑과 섬김의 헌신이 사라진 죄악된 현실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가정이 인간의 완악함으로 쉽게 무너지고 깨지는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결혼을 이해하고 한 몸된 사랑의 연합을 잘 유지하도록 노력하며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저도 이 세상의 가치관에 물들지 않고,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배우자와 사랑의 연합을 이루도록 마음과 생각을 잘 지키고 말과 행동으로 거룩함을 잘 유지해야 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주님! 내 힘으로는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충만하게 부어 주셔서 그 사랑의 힘으로 결혼관계를 아름답게 유지하게 하소서.
Q. 나는 성격차이나 자신의 행복만을 위해서 이혼에 대해 쉽게 생각하는 현 시대의 흐름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배우자와 사랑의 연합을 이루기 위해 실천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기도제목)
- 인간의 완악함을 부추기는 음란과 자기 중심성의 문화가 수많은 가정을 깨지게 만드는 현실을 막아 주소서.
- 결혼과 출산과 가정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이 형성되고 거룩한 관계로 회복되어서 사회가 건강해 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