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9:30~37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자신이 죽임을 당하시고 사흘 만에 부활할 것을 알리십니다. 제자들은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서로 누가 큰지 논쟁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거든 뭇 사람의 끝이 되고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가르쳐 주십니다.

34절-35절 그들이 잠잠하니 이는 길에서 서로 누가 크냐 하고 쟁론하였음이라 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

성육신 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그보다 더 낮은 자리, 십자가의 죽음의 자리까지 내려가겠다고 하시는 그 길에서 제자들은 세상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고 싶은 욕망들을 여과 없이 쏟아냅니다. 제자들은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고, 세상을 새롭게 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 세상은 높아지려 하고 욕망을 채우려고 하지만, 주님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임하게 하시고, 세상을 회복하십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 사는 존재가 아니고, 예수님을 따르는 하나님 나라 백성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처럼 섬기는 자가 들어가는 곳입니다.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자들의 나라입니다. 다른 사람을 섬기고, 약하고 천한 사람들보다 더 낮아지는 자가 하나님 나라에서 큰 자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실 때 가장 비천하고 비참하고 무능한 것처럼, 실패한 것처럼 보였지만, 십자가 죽음으로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모든 만물 위에 주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낮아지심으로 가장 높이 되신 분입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구원해 주심으로 만왕의 왕의 자녀가 되게 해 주셨습니다. 나는 왕의 자녀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누구를 섬긴다고 해서, 이 세상에서 가장 낮은 자리에 거한다고 해서 나의 신분이 낮아지지 않습니다. 이 진리를 믿으며 오늘도 나는 이 세상에서 높아지려고 다투고 싸우는 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섬기는 자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섬기는 자가 예수님의 참 제자입니다.

Q.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섬기심으로 만왕의 왕이 되시고, 그 은혜로 우리가 왕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을 믿습니까? 내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다른 사람보다 낮은 자리에서 섬길 수 있는 동기가 무엇입니까? 내가 오늘 예수님의 제자로 섬겨야 할 대상은 누구입니까?

(기도제목)

  1. 주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내가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 감사합니다. 십자가의 길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2. 낮은 자가 높아지고, 섬기는 자가 큰 자라는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따라 세상에서 큰 자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큰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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