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9:14~29

오늘 본문에서는 산 아래에 남은 제자들이 무리에 둘러싸여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귀신 들린 아이를 고쳐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아이의 아버지와 대화하시고 믿음을 요구하신 후에 귀신 들린 아이를 고쳐 주십니다. 제자들이 귀신 쫓아내지 못한 이유를 묻자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할수 없다고 가르쳐 주십니다.

19절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내게 데려오라 하시매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시고 하신 말씀입니다. 믿음이 없는 세대여. 오늘날도 예수님이 계셨던 시대와 마찬가지로 믿음이 없는 세대입니다. 과학을 맹신하던 시대가 1,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면서 환상이 깨어졌습니다. 현재 포스트 모던 시대에는 아무 것도 믿지 말고, 오직 자기 자신을 믿으라고 가르칩니다.

하지만 우리는 압니다. 이런 구호가 너무 가혹하다는 것을. 정말 나 자신만 믿으면 잘 살아갈수 있습니까?

23절-24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곧 아이의 아버지가 소리를 질러 이르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하더라

귀신 들린 아이의 아버지는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이라고 말합니다. 절박함과 기대감과 동시에 의심이 섞인 고백입니다. 믿음없는 세대의 모습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믿음으로 초청하십니다. 할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이 초청에 귀신 들린 아이의 아버지는 믿습니다라고 고백과 더불어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라고 말합니다. 솔직한 고백입니다. 우리는 믿지 못하는 것을 도와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나는 오늘도 믿음 없음으로 인해 의심하고, 두려워하면서 아무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입술로만 믿는다고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솔직하게 믿음 없음을 인정하고 믿음의 주가 되시는 예수님께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29절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다고 해서 우리가 믿을 때에 초능력자가 되고, 성공만 한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믿음을 가진 자는 예수님을 의지하는 자입니다. 예수님을 의지하는 자는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귀신을 쫓아내는 일도 기도로 가능합니다. 예수님을 의지하고 예수님의 능력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기도로 예수님을 의지할 때 내 삶에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집니다.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는 것이지요. 나의 한계를 인정하고 주님의 능력을 믿고 구하는 기도로 사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Q. 나는 오늘 무엇을 믿고 의지하며 하루를 보낼 생각이십니까? 내 삶에 믿음 없음을 솔직히 고백하고 주님의 능력을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할 영역(일과 문제)은 무엇입니까?

(기도제목)

  1. 주님! 제 모습 속에 믿음이 너무 연약합니다. 믿음 없음을 불쌍히 여기시고 믿음을 주소서.
  2. 나의 힘을 의지하고 살지 않고, 모든 일에 기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3. 새생명 주일에 예수님께로 인도할 태신자를 마음에 품고 기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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