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7:14~23
예수님께서 무리를 다시 불러서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라고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음식이 사람을 더럽히지 않고,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악한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설명하십니다.
20절 또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앞에서 제자들이 손 씻지 않고 음식 먹은 것에 대해 더럽다고 부정을 지적한 것에 대해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것을 부정으로 정의했습니다. 손 씻지 않는 것이 부정인데, 그 손으로 음식을 먹으면 부정이 음식에게로 전가되어 그 음식을 먹은 사람이 부정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더러운 손 때문에 부정해진 음식이 사람의 내면을 더럽힌다고 생각하는 전통을 부정하십니다. 왜냐하면 음식은 사람의 마음과 무관하기 때문입니다. 음식은 입을 통해 들어와서 배로 들어간 후에 소화되어 배설물로 나갈 뿐입니다. 음식은 사람을 더럽히거나 부정하게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부정과 정결은 마음의 문제라는 점을 강조하십니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부정하게 한다고 하십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악입니다. 부정은 사람의 악한 마음입니다. 악한 마음으로부터 악한 생각들이 나옵니다.
음란,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독, 속임, 음탕, 질투, 비방, 교만, 우매함이라고 합니다. 이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합니다.
이와 같은 마음의 악한 생각은 외면한체 율법적으로 손 씻는 것을 통해 정결하다는 생각은 큰 착각입니다.
우리 마음에도 악한 생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악을 제하여 버리시려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의 거룩한 보혈이 우리 마음을 깨끗케 씻어 주십니다. 진정한 정결은 율법의 행위나 종교적 행위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우리 마음을 다스리시고 정결케 해 주실때 깨끗해 지는 것입니다.
Q. 겉으로 깨끗한 것이 진정한 정결이 아니라, 내 마음이 깨끗한 것이 진정한 정결이라는 사실에 동의합니까? 내 마음에 어떤 악한 마음이 정결케 되기를 원합니까? 예수님의 보혈로 정결하게 되기를 간구해야 할 악한 생각은 무엇입니까?
(기도제목)
-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아닌 내 마음이 정결하고 거룩하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정결케 해 주소서.
- 겉모습만 보고 나는 거룩하고, 다른 사람은 거룩하지 못하다고 판단하는 마음을 회개합니다. 내 마음을 더욱 거룩하고 정결하게 해 주시고, 거룩함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