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5:1~20
예수께서 바다 건너편 거라사인의 지방에 이르러 귀신 들린 자를 만나십니다. 이 귀신 들린 자는 무덤 사이에 거처하는데 아무도 그를 제어할 수 없고 돌로 자기 몸을 헤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이 귀신을 사람에게서 나오라고 명령하십니다. 군대라는 이름의 귀신이 이천 마리 되는 돼지 떼에게로 들어가서 바다에 빠져 몰살합니다. 돼지를 치던 자들이 놀라고 예수님을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합니다. 귀신 들렸다가 나은 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있기를 간구하지만 허락하지 않으시고, 가족에게 알리라는 사명을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을 고쳐 주십니다. 귀신이 얼마나 수가 많은지 그 이름이 군대라고 합니다. 이 사람은 귀신이 들려 제어가 안되는 사람인데, 쇠고랑으로 메어도 그 쇠고랑을 깨뜨릴 정도로 무시무시한 괴력을 가진 귀신이 들려 있습니다. 이 사람은 무덤 사이에서 살면서 돌로 자기의 몸을 해치는 비참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어떤 목사님의 설교 가운데 제어가 안 되는 사람이 귀신 들린거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귀신이 들려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만이 귀신 들린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제어할 힘이 없는 사람이 귀신들린 거와 같다는 말입니다. 이 세상에 스스로 제어가 안되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분노 제어가 안됩니다. 욕구 제어가 안됩니다. 충동제어가 안됩니다. 특별히 우리 자녀들을 볼때 제어가 안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스마트폰이 제어가 안됩니다. 하고 싶은 게 생기면 참지 못 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집중하거나 인내와 절제가 안되는 것입니다. 악한 사탄이 이 세상에 역사하는 것이지요.
예수님께서 더러운 귀신 들린 자를 만나러 찾아 오십니다. 이 사람은 예수님에 대해 큰 소리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라고 부르짖습니다. 예수님은 이 군대 귀신을 돼지 떼에 몰아 넣으셔서 바다에 빠져 몰살시키십니다.
예수님만이 귀신을 멸하시는 분입니다. 귀신도 예수님의 존재를 잘 압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그의 운명이 파멸이라는 것을 압니다.
이 세상의 문화와 기술이 삶에 유익을 주기도 하지만, 우리 영혼을 공격하고 제어함으로,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게 만드는 부작용이 너무 심각한 이 시대에 우리는 예수님의 권능으로 악한 공격을 이겨내고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여서 몸과 마음과 영혼을 헤치는 삶에서 벗어나야 할 것입니다.
우리를 고치시고 자유케 하시는 능력 많으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16절-17절 이에 귀신 들렸던 자가 당한 것과 돼지의 일을 본 자들이 그들에게 알리매 그들이 예수께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
많은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가 고침 받은 것을 보고는 예수님을 쫓아냅니다. 돼지 떼가 몰살한 것처럼 혹시 자신들에게도 물적손해를 입을 까봐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귀신보다 강하시고 참된 치유와 자유를 주시는 예수님을 알아 보지 못하고, 물질적인 이익에만 메여 사는 사람들입니다. 물질, 즉 맘몬 귀신에 매어 있을 때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의 은혜를 누릴수 없습니다.
Q. 내가 스스로 제어가 안되는 상황이나 문제가 있습니까? 오늘 제어가 안되는 귀신 들린 자를 예수님께서 고치시는 모습에 어떤 생각이 듭니까? 나는 물질적인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귀신 보다 강하신 예수님을 따르며 의지하는 믿음이 있습니까?
(기도제목)
- 악한 문화와 미디어 기기를 통해 우리 스스로를 제어하지 못하게 만드는 이 시대를 잘 분별하고, 오직 예수님의 권능을 의지하여서 삶이 회복되는 은혜를 주옵소서.
- 스마트폰 중독과 세상 문화의 거센 공격 앞에 우리 자녀들을 지켜 주시고, 참된 기쁨과 자유함을 누리며 거룩하게 자라게 하시고, 가정예배를 통해 회복되는 은혜를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