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2:12~28
시인은 하나님의 영원한 통치를 찬양하면서 뭇 나라들과 모든 왕들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께서 영광 가운데 나타나실 것을 확신합니다. 빈궁한 자의 기도와 갇힌 자의 탄식을 들으시는 여호와를 신뢰하며 그 종들과 자손들이 평안하며 굳게 설 것을 믿습니다.
12절-14절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고 주에 대한 기억은 대대에 이르리이다 주께서 일어나사 시온을 긍휼히 여기시리니 지금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라 정한 기한이 다가옴이니이다 주의 종들이 시온의 돌들을 즐거워하며 그의 티끌도 은혜를 받나이다
이전까지 탄식하던 시인은 탄식을 멈추고 시선을 하나님께로 향합니다. 주는 영원히 계신다는 표현은 영원히 앉아 계신다는 뜻입니다. 왕으로서 왕좌에 앉으셔서 다스리시는 것을 말합니다. 시인은 11절까지 말씀에서 자기 생명의 덧없음을 노래했다면 이제 하나님의 영원한 통치와 그분에 대한 기억과 명성이 대대로 영원한 것을 노래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해 시선을 돌릴 때 우리는 현실의 탄식에서 벗어나게 되는 힘을 얻게 됩니다. 그 힘은 하나님에게서 나옵니다. 하나님을 바라 본다는 것은 하나님을 알아 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서는 하나님을 바라볼수 도 없고, 하나님을 바라본다고 한들 나에게 아무런 은혜가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때에 영원한 하나님으로 인해 우리는 현실을 넘어서 멀리 보고 영원을 바라보게 됩니다. 하나님에 대해 알때에 하나님이 하신 일을 다시 기억하게 됩니다. 내가 말씀으로 알던 하나님을 직접 경험한 적이 있다면 그 기억은 나에게 새로운 힘과 능력이 될 것입니다.
시인이 영원히 다스리시는 하나님과 과거에 역사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고백하면서, 이제 긍휼을 베푸실 하나님을 확신하게 됩니다. 지금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라. 소망의 확신이 시인에게 나타납니다.
27절-28절 주는 한결같으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리이다 주의 종들의 자손은 항상 안전히 거주하고 그의 후손은 주 앞에 굳게 서리이다 하였도다
고통의 현실에 대한 탄식으로 시작했던 시인은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고백하며 마무리합니다. 단순한 바람으로서의 희망이 아니라 하나님을 근거로 인한 확고한 믿음이고 사랑의 확신으로서 희망을 가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 진정한 소망은 무엇입니까? 고난으로 고통이 극심할 때 어디에 소망을 둘 수 있을까요? 우리의 소망은 영원히 통치하시는 하나님, 영원히 변함없으신 우주와 인생의 주관자되신 하나님 한분 뿐입니다.
Q. 내 눈 앞에 펼쳐지는 힘든 현실 앞에 나는 누구를 의지합니까? 고난의 때에 나를 구원할 수 있는 분은 누구입니까?
(기도제목)
- 내 삶에 고난 앞에 잠시 탄식할지라도 영원하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 하나님께서 내 삶을 다스리시고 계심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소망이 되어 주심을 감사합니다. 오늘 저의 하루와 삶에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