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5:1~23
오늘 본문은 면제년에 관한 규정입니다. 7년을 주기로 이웃에게 채무이행을 면제하거나 유예해 주라고 말합니다. 가난한 형제에 대해서 너그럽게 베풀고 꾸어주라고 하십니다. 히브리 종에 대해서도 7년째에 해방시켜 주라고 하십니다. 소와 양의 처음 난 수컷은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1절-2절 매 칠 년 끝에는 면제하라 면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그의 이웃에게 꾸어준 모든 채주는 그것을 면제하고 그의 이웃에게나 그 형제에게 독촉하지 말지니 이는 여호와를 위하여 면제를 선포하였음이라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돈을 빌려서 갚지 않으면 은행에서도 차압이 들어오고, 독촉에 시달리는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자본주의의 논리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인데요. 하나님은 7년째에 빚을 탕감해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들으면서 자본주의 논리에 물들어 있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내가 이 상황이 되면 과연 이 말씀에 순종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4절-5절 네가 만일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만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내리는 그 명령을 다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땅에서 네가 반드시 복을 받으리니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
면제년을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복을 주신다고 약속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분이시고, 복 주시기 원하십니다. 동시에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가난한 자가 없어 지기를 원하십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부의 불균형과 부의 양극화를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문제가 잘 해소가 되면 하루에 1달러가 없어서 굶어 죽어가는 안타까운 일은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부유한 자가 가난한 자를 돌보시기를 원하시고 그 일에 우리를 부유한 자로 사용하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세상 자본주의 논리로 더 많이 더 많이 가지려는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청지기로서 나눔과 베풂의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Q. 가난한 자를 외면하지 않고 나누고 베푸는 자에게 하나님이 복 주신다는 약속에 무슨 생각이 듭니까? 나는 그 약속을 믿습니까? 내가 오늘 외면하지 말고 나누고 베풀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기도제목)
- 하나님이 원하시는 나눔과 베풂의 삶을 살도록 저의 마음에 청지기의 마음을 주소서.
- 우리교회가 가난한 자들을 잘 섬기고,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