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19~33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호렙산을 떠나 두려운 광야를 지나 가데스 바네아에 이르렀습니다. 가데스 바네아에 도착한 이스라엘은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가나안을 정탐하려 합니다. 정탐 후에 백성들은 가나안에 들어가라는 명령을 거역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무서워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설득합니다.

21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 앞에 두셨은즉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신 대로 올라가서 차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주저하지 말라 한즉

29절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그들을 무서워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셨는데 그들은 40년 동안 광야를 헤매게 됩니다. 사실 호렙산에서 가데스 바네아 까지는 직선 거리로는 10여일이면 충분한데, 40년을 헤맨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불순종했기 때문입니다. 광야가 두려운 곳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그들 마음이 광야를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듭해서 설득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주저하지 말라. 무서워하지 말라. 올라가서 차지하라.

26절-27절 그러나 너희가 올라가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장막 중에서 원망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미워하시므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 넘겨 멸하시려고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도다

31절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걸어온 길에서 너희를 안으사 이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하니

26절-27절과 31절이 얼마나 대조를 보입니까? 백성들은 올라가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미워하시는 거야. 그래서 아모리 족속에 손에 넘겨 죽게 하시려고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들은 광야에서 하나님의 품에 안겨서 지금까지 왔다고 모세는 말합니다.

하나님의 보호와 기적을 경험하고도 이스라엘 백성은 믿지 않았습니다. 믿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가나안의 아낙 자손, 거인들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지금까지 그들 앞에서 먼저 가셨고, 모든 일을 행하셨고, 그들을 위해 싸우셨고,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갈길을 지도하셨음에도 그들은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믿지 않았습니다.

2024년 우리에게는 광야라는 인생을 걸어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광야의 인생길을 지나 축복의 땅 가나안을 우리에게 이미 주셨습니다. 가나안에 들어가느냐 못들어가느냐는 나의 믿음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시고, 싸우고 계십니다. 내가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과 비교하고 원망하며 하나님을 믿지 않을 것인지, 하나님을 믿을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Q. 나는 지금 새해를 맞으면서 무서워하거나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지는 않습니까? 그런 마음이 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나보다 앞서 가시고 나를 위해 싸우시고, 나를 안으시는 분입니다. 나는 이런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있습니까?

(기도제목)

  1. 하나님! 내 속에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는데, 하나님을 바라보며 주저하지 않고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2. 세상을 바라보고 나의 처지를 바라보고 인간적인 생각으로 비교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더 알아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댓글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