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4:1~23
오늘 본문에서는 유명한 말씀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수 있느니라.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말씀들이지요? 무엇보다도 빌립보서는 기뻐하라는 권면이 유난히 많이 등장합니다. 바울의 고백이면서 바울이 강조하는 것인데요. 바울은 지금 감옥에 갇혀 있는데, 기뻐하는 것입니다. 상황을 뛰어넘는 기쁨이 자신에게 있는 것입니다.
상황을 뛰어넘어서 기뻐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6-7절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바울이 감옥에 있지만 하나님은 그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신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문제는 마음과 생각에서 비롯됩니다. 마음이 무너지면 삶이 무너지지요. 생각이 무너지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져도 마음과 생각이 서있으면 이겨낼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속담처럼 호랑이 굴에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처럼요.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시면 이보다 더한 은혜와 축복은 없습니다.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시는 것은 결과이지요. 그 결과에 이르는 과정이 말씀에서 언급하는데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음이 감사함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 순서가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기도가 먼저가 아니라 염려하지 않는 것이 먼저 나옵니다. 보통은 기도하면 염려가 그칠 것 같은데, 하나님은 먼저 염려하지 말것을 말씀합니다.
염려는 의지를 가지고 그쳐야 하는 것입니다. 염려를 내버려 두지 말라는 것이지요. 염려에 끌려 다니지 말라는 것이지요. 염려는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임을 알려 줍니다.
염려할 일이 사라져서도 아니고, 염려라는 감정이 사라질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과 상관없이 염려를 의지적으로 그치라는 것입니다. 염려하지 말라는 것은 우리가 순종해야 할 명령입니다.
그래도 염려가 되는 것을 어찌합니까? 라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하나님께 기도하기 위해서 먼저 해야 할 일이 염려하지 않는 것입니다. 염려가 가득한 상태에서 무슨 기도가 되겠습니까? 기도하기 위해서 염려를 멈추는 것입니다.
쉽지 않아 보이지만, 오늘도 주님께서 내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신다는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이 약속이 나에게 이루어지도록 가장 먼저 염려하지 않기로 결단할수 있는 힘을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Q. 내가 지금 가장 염려하고 있는 문제, 염려가 떠나지 않는 문제는 무엇입니까? 먼저 이 문제에 대한 염려를 버리기 위해 내가 믿음으로 선포해야 할 고백은 무엇입니까?
(기도제목)
- 주님! 내가 지금 염려하는 것을 그치고, 감사함으로 기도하오니 저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옵소서.
- 넘치는교회가 기도하는 집이 되고, 기도의 사람들로 가득 채워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