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30:1~15
욥은 하찮은 자들이 자신을 비웃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곤고하게 하셔서 부끄러움을 당한다고 말합니다.
1절 그러나 이제는 나보다 젊은 자들이 나를 비웃는구나 그들의 아비들은 내가 보기에 내 양 떼를 지키는 개 중에도 둘 만하지 못한 자들이니라
9절-10절 이제는 그들이 나를 노래로 조롱하며 내가 그들의 놀림거리가 되었으며 그들이 나를 미워하여 멀리 하고 서슴지 않고 내 얼굴에 침을 뱉는도다
욥이 부유하고 평안한 삶을 살다가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고난을 당하게 되자 많은 사람들이 그를 조롱하고 비웃습니다. 자신이 당하는 고통도 감당하기 힘든데, 사람들의 멸시는 더 큰 고통입니다. 하찮은 사람들조차도 비웃고 미워하고 침을 뱉기까지 하는 모욕을 당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강한 자에게는 약하고, 약한 자에게 강한 세상입니다. 부자들에게는 굽신거리고, 가난한 자에게는 무시하는 경향이 아주 강한 사회입니다. 사람들은 기회만 되면 남들을 밟고 자신이 올라서려고 하고, 힘없고 약한 사람을 멸시하며 하찮케 여깁니다.
내가 힘든 일을 겪고 고난 중에 있을 때 무시하거나 비아냥 거림을 당하게 될때 화가나고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마음에 원한을 품고 그 사람과의 관계가 깨지기까지 합니다. 그 사람이 나의 배우자일수도 나의 가족일수도 있습니다. 오랫동안 함께 교회생활해온 같은 교회 성도일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만나면 어떻게 반응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일까요?
오늘 욥이 받은 조롱과 멸시와 비아냥거림을 묵상하면서 아무런 죄도 없으신 예수님께서 인간들로부터 조롱과 멸시와 모욕과 침뱉음과 폭행을 당하신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사 53:6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하나님이시면서 죄 없으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모든 조롱과 멸시와 고통을 다 겪으셨습니다. 예수님이 당한 고난은 우리 때문이고, 예수님께서 고난 당하심으로 우리에게 평화와 치유가 임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내가 의지할때에 나는 하찮은 누군가가 나를 조롱하고 비웃어도 분노와 원한에 얽매어 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내가 조롱과 멸시를 당할 때 나를 넘어지지 않게 붙잡아 주는 능력이 됩니다.
Q. 내가 가난하고 힘들고 고난 당했을 때 나를 조롱하고 비웃었던 사람이 있었습니까? 아무런 죄가 없으신데 십자가에서 조롱과 멸시와 고통을 당하신 예수님을 통해 내가 평화를 누리고 나음을 입었다는 말씀에 나는 어떤 생각과 느낌이 듭니까?
(기도제목)
-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조롱과 멸시를 당하심으로 내가 평화를 누리고 나음을 입게 되었음을 감사합니다
- 다른 사람이 힘들고 어려워졌을 때 정죄하거나 통쾌해 하지 않고, 함께 아파하며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