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8:1~21
수아 사람 빌닷이 욥에게 하는 말입니다. 악인이 받게 될 온갖 저주와 멸망에 대해 길게 이야기 합니다.
3절-4절 어찌하여 우리를 짐승으로 여기며 부정하게 보느냐 울분을 터뜨리며 자기 자신을 찢는 사람아 너 때문에 땅이 버림을 받겠느냐 바위가 그 자리에서 옮겨지겠느냐
빌닷은 욥이 자신들을 짐승으로 여기고 부정하게 본다고 말합니다. 욥에 대해 울분을 터뜨리고 자신을 찢는 사람이라고 단정합니다.
욥이 고난 당하며 고통 속에서 말하는 것을 자신들을 부정하고 공격한다고 생각합니다. 고통을 참지 못하고 발악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난 당하는 욥의 형편을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생각해 보는 배려가 1도 없는 매정한 태도입니다.
5절 악인의 빛은 꺼지고 그의 불꽃은 빛나지 않을 것이요
21절 참으로 불의한 자의 집이 이러하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의 처소도 이러하니라
욥에 대해 인신공격적인 말을 한 후에 악인이 받을 저주와 멸망에 대해 5절부터 21절까지 긴 내용을 쏟아냅니다. 욥이 고난 당하고 고통 속에 있는데, 악인은 고난 당한다고 저주를 받는 다고 결국은 멸망 받는다는 말을 앞에다 대고 내뱉습니다.
철저하게 보응의 원리로 말하고 판단합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시편 103편 10절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아니하셨으니
하나님은 우리의 죄대로 처벌하시거나 갚으시는 분이 아닙니다. 악인에게도 은혜를 베푸시는 분입니다. 또한 의인임에도 고난 받을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다른 사람의 고난에 대해 쉽게 죄의 형벌이라고 단정짓지 않아야 합니다.
고난 당하는 사람에게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함께 고통을 나누며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Q. 나는 고난에 대해 보응의 원리로 생각합니까? 은혜의 원리로 생각합니까? 내가 지금 은혜의 원리로 긍휼히 여기며 함께 고난에 동참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기도제목)
- 넘치는교회가 서로 판단하며 정죄하지 않고 함께 울고 함께 웃는 가족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 내 마음에 보응의 원리가 자리잡지 않도록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깨닫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