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2:25~33
여로보암이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만들어 숭배하게 합니다. 산당들을 짓고 레위 자손이 아닌 보통 사람들로 제사장을 삼고, 자기 마음대로 절기를 만들어 제사를 드립니다.
북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이 백성들이 제사를 드리러 예루살렘으로 가게 되면 마음이 자기에게서 돌아설까 걱정합니다. 결국에는 벧엘과 단에 제사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 금송아지 우상까지 만들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산당을 짓고, 레위 자손이 아닌 보통 백성 중에 제사장을 세워서 제사 드리게 합니다. 자기 마음대로 절기를 정하기까지 합니다.
여로보암이 한 행동은 광야에서 모세가 시내산에 율법을 받으러 올라갔을때 모세가 더디 옴을 못 견딘 백성들이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고 그 우상을 하나님이라 부르면서 우상숭배했던 사건을 떠오르게 합니다.
하나님을 금송아지 우상으로 바꾸고, 제사장도 마음대로, 절기도 마음대로 정하여 제사 드렸습니다.
이와 같은 행동을 한 것은 여로보암에게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이고,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하는 백성들입니다. 나라가 분열된 것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해서 일어난 일인데, 여로보암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성전이 남유다 예루살렘에 있어서 백성들이 절기를 지키러 그곳을 오가게 되면, 백성들의 마음이 돌아설까봐 두려웠습니다. 사람들을 의지한 것입니다. 우리 삶의 안위는 돈이나 사람에게 달려 있지 않습니다. 생명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어떻게 되더라도 하나님은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그분의 종입니다. 그분께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이것이 뒤바뀌어 버리면 우리의 신앙생활이 기복적이고 미신적으로 변질됩니다. 내가 하나님을 조종하려 들거나, 하나님이 나를 위해 모든 것을 맞춰 주셔야 한다는 생각으로 신앙생활 하는 것이지요.
32절 여덟째 달 곧 그 달 열다섯째 날로 절기를 정하여 유다의 절기와 비슷하게 하고 제단에 올라 가되 벧엘에서 그와 같이 행하여 그가 만든 송아지에게 제사를 드렸으며 그가 지은 산당의 제사장을 벧엘에서 세웠더라
나의 유익과 편의를 위해 내 마음대로 예배 드리거나 기복적인 예배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Q. 나는 하나님을 나의 주인으로 모시고 그분께 내 삶을 의탁하며 예배에 전심을 드리고 있습니까? 나의 유익과 성공을 위해 예배를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기도제목)
- 넘치는교회 주일예배가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전심을 다하는 순종의 예배가 되게 하소서. 주일예배에 성령으로 기름부어 주시고, 주의 영광을 보게 하소서.
- 나의 유익과 성공을 위한 기복적인 예배가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을 높여 드리는 순결한 예배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