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6:16~30
하나님께서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고 가서 평강을 얻으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유다 백성은 그리로 가지 않겠다고 거절합니다. 파수꾼을 세워 경고를 하지만 듣지 않겠다고 거절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유다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시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번제와 희생제물을 받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고집불통이라고, 용광로 속에 넣어도 불순물이 제거되지 않아서 내버려진 은이라고 말합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유다 백성의 너무나 뻔뻔하고 담대한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가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고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하시는데, 그리로 가지 않겠다고 딱 잘라 거절합니다. 파수꾼을 세웠으니 경고의 나팔 소리를 들으라고 해도 듣지 않겠다고 분명하게 거부합니다.
그러면서 유향과 향품을 가져와서 하나님께 바칩니다. 번제와 희생제물을 바칩니다. 이와 같이 행동하는 유다의 마음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여기고 섬기고 존중하는 모습이 아니지요. 제물이나 갖다 바쳐서 복이나 받겠다는 이방 사람들이 이방 잡신을 대하는 모습과 같습니다.
28절-30절 그들은 다 심히 반역한 자며 비방하며 돌아다니는 자며 그들은 놋과 철이며 다 사악한 자라 풀무불을 맹렬히 불면 그 불에 납이 살라져서 단련하는 자의 일이 헛되게 되느니라 이와 같이 악한 자가 제거되지 아니하나니 사람들이 그들은 내버린 은이라 부르게 될 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버렸음이라
이 말씀에서 심히 반역한 자, 비방하며 돌아다니는 자를 놋과 철에 비유합니다. 유다 백성들을 비유하는 것이지요. 풀무불에 놋과 철은 녹아서 없어지는데, 놀랍게도 이 놋과 철은 제거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순물이 제거되지 못해서 내버릴 수 밖에 없는 버려진 은이라는 것이지요. 유다 백성이 절대로 죄를 버리지 않는 구제불능의 죄인임을 알려 주십니다.
우리가 주변에 보면 저 사람 정말 고집불통이야 라고 말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 사람만 아니라 우리 자신도 고집불통 아닙니까?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다는 말도 같은 맥락의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을 단칼에 거절하고, 하나님께 순종하기 보다는 하나님을 나의 욕망을 이루어주는 잡신으로 취급하여서 제물이나 갖다 바치는 모습, 하나님이 하나님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이 되어 있는 본질적인 죄의 모습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는 말씀이 떠오르고, 참으로 내가 하나님 앞에 선한 것이 하나도 없음을 깨닫습니다. 나는 고집불통의 죄인이고, 구제불능의 죄인입니다.
Q.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거절하는 고집불통의 모습이 나타날 때가 언제였습니까? 나의 본성이 구제불능의 죄인이라는 것을 볼 때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기도제목)
- 집중호우로 가족을 잃고, 삶의 터전을 잃은 수재민들을 하나님께서 위로해 주시고, 더 큰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여러 손길을 통해 복구와 회복이 속히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2.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도 않고, 순종하지도 않는 완악해져 있는 마음을 녹여 주옵소서. 나에게는 선한 것이 하나 도 없는데, 불쌍히 여겨 주시고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게 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