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2:9~21
믿음으로 구원의 선물을 받은 성도들이 모인 공동체는 형제를 거짓 없이 사랑해야 합니다.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고, 즐거워하며 인내하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손 대접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아야 합니다. 공동체에 속한 성도와 함께 모든 것을 공유하고 나누어야 합니다.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겨야 합니다.
15절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오늘 본문은 전체가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이 모인 공동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여 줍니다. 그 중에 개인적으로 와닿는 것은 15절 말씀인데요. 한마디로 함께 공감해 주라는 것입니다. 나 자신이 때로는 공감하기 보다는 멀리서 지켜 보고만 있고 싶어질때가 많습니다. 함께 공감하는 것 자체가 힘들게 느껴 지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도 공감을 말하고 있지만, 남이 잘되면 함께 즐거워하기 보다 시기 질투할때가 많고, 남이 슬퍼하면 함께 슬퍼하기보다 판단하거나 통쾌해 하기까지 할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구절을 읽으면서 나 자신이 반성이 되고 변화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믿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이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울어 주신 것입니다. 나도 과거에 울고 있을 때 주님이 공감하며 함께 해 주셨다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Q. 예수님께서 나의 즐거움과 슬픔에 공감해주신다는 사실에 어떤 느낌이 듭니까? 누군가 나의 상황에 공감해 주었던 때가 언제였습니까? 내가 지금 함께 공감해 주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18절 할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이 말씀도 나의 마음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볼때 이 말씀에 걸리는 사람이 몇 명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때에 나는 문제가 없고, 상대방이 문제가 있어서 불화하게 되었다는 생각이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불화한 것입니다. 할수 있거든은 최선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도록 최선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나의 입장에서는 불화해서는 안된다는 강한 의미로 받아 들여야 합니다.
오늘 모든 말씀이 사랑하라는 큰 틀에 속하는 실천의 말씀인데, 나에게서는 이런 사랑의 모습이 나올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랑이신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큰 사랑을 보여 주시고, 나를 오늘도 사랑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 사랑을 힘입고 섬기기를 힘쓰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Q. 나의 가족이나 교회 형제 자매 중에 현재 화목하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까? 할수 있거든 화목하라는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 내가 할수 있는 실천은 무엇입니까?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나를 홀로 두지 않으시고 늘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워하는 자와 함께 하고, 슬퍼하는 자와 함께 슬퍼하는 공감의 마음을 주시고 그 자리에 있게 하옵소서. 화목하라고 하신 말씀에 순종하여 내가 먼저 마음을 열고 섬기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