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6:1~16
예수님께서 천국 비유를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틀 후 유월절에 자신이 잡힐 것을 예고하십니다. 그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은 예수님을 잡아 죽이려고 의논합니다. 예수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예수님의 머리에 붓습니다. 이 여자의 일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 기억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제자 중 가룟 유다가 대제사장들에게 예수님을 은 삼십에 넘겨 주기로 결정합니다.
7절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예수님께서 이틀 후에 유월절에 잡혀 가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십자가에 죽으시는 구원사역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을 앞두고 오늘 본문에는 네 부류의 사람을 묘사합니다.
먼저는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특권을 계속해서 누리려고, 걸림돌이 되는 예수님을 잡아서 죽일 계획을 세웁니다.
두번째는 한 여인입니다. 거의 1년치 임금에 해당하는 가치를 가진 나드 향유를 가져 와서 예수님께 붓습니다. 자신이 가진 가장 귀한 것, 전부를 드려 예수님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모습입니다.
세번째는 제자들입니다. 제자들은 이 여자의 행동에 대해 분노하면서 왜 이런 큰 돈을 허비하느냐고 폄하했습니다.
네번째는 가룟 유다입니다. 은 삼십을 받고 예수님께서 잡혀 가도록 넘겨주는 역할을 하기로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보내셨고, 구원계획을 이루시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고난 당하시고 죽으실 것입니다. 이 구원계획에 어떤 부류의 사람들은 직접적으로 악한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직접적인 악한 역할은 아니지만, 예수님의 사역에 의미있는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왜 이 땅에 오셨는지,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게 되면 고의든 고의가 아니든 예수님을 대적하는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 여자가 예수님의 죽으심을 깊이 받아 들이고, 그녀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헌신을 아낌 없이 드렸습니다. 예수님은 이 여자의 헌신을 받으시고 복음이 전해지는 곳에 여자의 행한 일이 함께 기억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여자는 십자가 지시는 예수님을 사랑하여 마음을 드린 것입니다.
인생에 가장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은 예수님을 따르며 섬기고 헌신하는 것입니다.
Q. 내가 예수님을 따르고,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일에 주저하거나 아깝다고 생각한 때가 있었습니까?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목숨을 내어 주신 것을 생각할 때 내가 그분을 위해 깨트려야 할 옥합은 무엇입니까?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께 귀한 향유 옥합을 깨트린 여자를 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저는 어떤 모습으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 보는지 돌아보게 해 주옵소서. 십자가의 놀라운 사랑을 받기만 하고, 주님을 위해 헌신하지 못하고 아까워하는 모습을 돌이킬 수 있도록 깨닫는 은혜를 주십시오. 이기적이고, 현세적인 종교생활이 아닌 예수님을 사랑하며 예수님을 따라가는 제자의 삶을 살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