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4:22~36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배에 태워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자신은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십니다. 제자들이 바다에서 고난을 당하게 되고 예수님은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십니다. 제자들에게 안심하라 하시고 베드로는 주님에게 물위로 걷게 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주님이 오라 하시니 물 위를 걷게 되는데 곧 무서워서 물 속으로 빠지게 됩니다. 예수님이 베드로를 붙잡아 주십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대는 자는 다 나음을 얻습니다.

27절 예수께서 즉시 이르시되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배를 타고 가던 제자들에게 고난이 닥칩니다. 거센 바람과 파도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 빠진 것입니다. 제자들 중에는 어부출신이 있었을텐데도 힘들었다는 것은 보통의 고난이 아니었던 것이지요. 인생은 잔잔하기만 하지 않고, 거센 바람과 파도가 나를 삼킬 듯이 덮치는 때가 있습니다. 이런 인생을 내가 다 알아서 잘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죽음의 고비를 넘나드는 고난의 순간에 예수님께서 물위로 걸어오십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고난 당할때 가만히 계시거나 무능한 분이 아닙니다. 우리가 힘들고 어려워하는 상황을 다 알고 계십니다. 즉시 오셔서 구원해 주시는 분입니다. 예수님께서 즉시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믿고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사람에게는 평안이 임하고 두려움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Q. 나는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알고 있습니까? 고난 중에 찾아 오셔서 안심하라 두려워말라 하시며 구원해 주시는 나의 구주로 알고 있습니까?

31절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물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보고 베드로가 예수님이시면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을 보고 물 위로 걷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입니다.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물 위로 발을 내딛는 순간 환상적인 경험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곧장 무서워서 물에 빠집니다. 이 부분을 보면서 느끼는 점은 예수님을  따라 갈때 기적과 환상적인 경험을 하게 되는데, 때로는 넘어지고 실패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담대하게 나아가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믿음 없어지고 나약해져서 물에 빠져가는 베드로의 모습이 나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물에 빠져가는 베드로를 즉시 손을 내밀어 붙잡아 주십니다. 그리고,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의 뉘앙스는 실망하시면서 무섭게 책망하시는 것이 아니라, 잘 걸어왔는데 의심이 생겼구나. 괜찮아 내 손 붙잡으렴. 앞으로 믿음을 가지면 더 잘 할수 있을거야. 따스한 격려의 말씀처럼 들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넘어질 때마다 변함없이 나를 붙잡아 주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이 믿음이 자라는 비결입니다.

Q. 예수님께서 변함없이 나를 붙들어 주시는 분이라는 것이 나의 믿음을 키워가는데 어떤 역할을 합니까?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는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내 힘으로는 벅찹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저의 삶에 오셔서 즉시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믿음으로 담대하게 살아갈 때도 있지만, 한없이 낮아지고 믿음이 없는 사람처럼 약해질 때가 있는데 그때에도 주님은 오셔서 저의 손을 잡아 주시는 분임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예수님을 의지합니다. 저를 붙들어 주시고, 은혜를 허락하셔서 승리하는 하루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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