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7:1~11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성막을 세우고 성별하는 날에 지파의 지도자들이 봉헌 예물을 드립니다. 제단에 기름을 바르던 날에 헌물을 드립니다.
1절-2절 모세가 장막 세우기를 끝내고 그것에 기름을 발라 거룩히 구별하고 또 그 모든 기구와 제단과 그 모든 기물에 기름을 발라 거룩히 구별한 날에 이스라엘 지휘관들 곧 그들의 조상의 가문의 우두머리들이요 그 지파의 지휘관으로서 그 계수함을 받은 자의 감독된 자들이 헌물을 드렸으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거처를 삼으시는 것이 성막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내려 오셔서 사람이 만든 성막에 거하신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입니다. 이 성막을 다 세우고 성별하는 날에 지도자들이 헌물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니까 문득 옛날에 집에 아주 귀한 손님이 방문하면, 어머니께서 대청소를 하시고, 가장 좋은 방석을 내어 놓으시고, 한번도 먹어 보지 못한 귀한 음식을 사오셔서 준비해서 내어 놓는 것을 본 경험이 떠오릅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고, 우리 속에 거하실 뿐만 아니라 두세 사람이 모인 곳에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우리는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 공동체에 소속되어 있는 것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은혜를 생각하면 우리는 예배하러 나올 때에 하나님께 기쁨으로 물질을 드려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물질을 드리는 것은 나의 마음을 가치에 담아 드리는 신앙의 고백입니다.
물질을 드릴 때에 이 물질이 교회를 운영하는데 사용되고, 지역사회와 세계를 선교하는 데에 요긴하게 사용됩니다. 성막을 운영하고 성막에서 봉사하는 레위인을 위해 사용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목회를 하면서 보니까 더 많이 사랑을 받은 사람일수록, 더 많은 은혜를 받은 사람일수록 더 많이 드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점점 더 많이 드리는 모습이 선순환이 되어서 하나님으로부터 더 큰 축복을 누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드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부족하셔서 우리 것을 빼앗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 창고에 보화를 쌓는 것이고, 축복의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묵상하는 여러분이 하나님의 축복의 원리를 경험하며 살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Q. 하나님께서 나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가 무엇인지 세어 보십시오.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셨고, 언제나 함께 해 주시고, 현재 내가 누리고 있는 것, 앞으로의 삶도 돌보시고, 영육의 필요를 공급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 약속을 믿고 예배에 나올 때마다 감사함으로 기꺼이 드리는 자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내가 하나님께 인색함으로 드린다면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이유를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시고도 남는 분임을 깨닫고 믿음으로 헌신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성막을 짓게 하시고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와 늘 함께 하시고, 성령님을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축복을 받은 우리가 예배에 나올 때마다 하나님께 준비해서 드리는 헌물을 아까워하거나 인색함으로 드리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의 헌신을 통해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시고, 하나님의 일에 사용되게 하시니 감사함으로 더 많이 드릴수 있도록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