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7:1~14
1절 좋은 이름이 좋은 기름보다 낫고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나으며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끝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는 이것을 그의 마음에 둘지어다
좋은 이름이 좋은 기름보다 낫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요? 이름을 잘 지어야 잘돼. 이름이 문제야. 개명하면 잘 될거야. 이런 의미 일까요? 우리가 누구누구 이름을 대면,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떠오를 것입니다. 그 사람의 이름이 그 사람의 인생을 말해주는 거지요. 좋은 이름이라는 것은 아름답고 명예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이어서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낫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낙을 누리며 즐겁게 살다가도 항상 마지막을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주변에 누군가가 인생을 마치는 것을 보면서, 나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가족들이 나를 아는 지인들이 나의 죽음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Q. 내가 만약 오늘밤에 이 세상을 떠난다면 나의 가족들은 나를 어떤 사람으로 기억할지 생각해 보십시오.
13절-14절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보라 하나님께서 굽게 하신 것을 누가 능히 곧게 하겠느냐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사람은 자신의 인생도 자기 마음대로 못하는 한계를 가진 존재입니다. 아무리 애를 쓰고 노력해도 내 뜻대로 안되는 것이 반드시 존재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할수 있는 것은 내 뜻을 주장하고 고집하기 보다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를 받아 들이는 겸손한 태도입니다. 형통한 날을 맞이했습니까? 기뻐하는 것입니다. 곤고한 날을 맞았습니까? 되돌아 보는 것입니다. 생각하라는 것이지요. 하나님이 하신 일을 인정하고 그에 따라 반응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헤아려서 알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우리가 알수 없습니다. 미래를 헤아릴 수 없다는 것이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불안을 가져다 주는 것이지만,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는 오히려 소망이 생기는 것입니다. 미래가 내 생각대로 된다면, 우리는 이런 저런 눈에 보이는 것들로 인해서 걱정과 염려에 휩싸일 것입니다. 세상 뉴스의 전망을 보십시오. 내년에는 올해보다 어려울 것입니다. 경제가 어려울 것입니다. 암울한 전망이 주를 이루지 않습니까? 전문가가 이런 저런 예측을 내 놓아도 미래는 하나님의 뜻대로 펼쳐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인정하면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Q. 나는 지금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 중에 어떤 날을 보내고 있습니까? 곤고한 일이 있다면 그 일에 대해 하나님께 맡겨 드리는 기도를 드립시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좋은 이름이 좋은 기름보다 낫다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저의 인생이 마지막이 아름다운 인생 되게 해 주시고, 다른 사람이 나의 이름을 떠올릴 때 행복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섬기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형통한 날에 기뻐하며, 곤고한 날에 뒤돌아보는 것이 지혜임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기뻐하기도 하고, 생각하기도 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나의 삶을 하나님께 맡겨 드립니다. 주님께서 내 삶을 다스려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