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2:12~17
해 아래 새것이 없다는 말씀처럼 사람이 하는 일은 이미 행한 일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지혜가 어리석음보다 낫지만 지혜를 가졌다고 해도 사람이 당하는 일은 모두 같습니다. 지혜자나 어리석은 자나 똑같이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래서 삶은 괴로움이요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기 때문에 지혜자는 사는 것을 미워하기까지 합니다.
13절-14절 내가 보니 지혜가 우매보다 뛰어남이 빛이 어둠보다 뛰어남 같도다 지혜자는 그의 눈이 그의 머리 속에 있고 우매자는 어둠 속에 다니지만 그들 모두가 당하는 일이 모두 같으리라는 것을 나도 깨달아 알았도다
지혜를 가지는 것이 어리석은 것보다 낫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지혜를 가진다고 해도 인생에서 겪게 되는 일은 매 한가지이고, 피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이런 사실이 지혜를 찾지 않아도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지혜를 가져도 우리 삶에는 고난이 갑자기 오기도 하고 그로 인해 우리가 얼마나 연약한지, 우리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런 과정 속에 우리는 인생의 헛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16절 지혜자도 우매자와 함께 영원하도록 기억함을 얻지 못하나니 후일에는 모두 다 잊어버린 지 오랠 것임이라 오호라 지혜자의 죽음이 우매자의 죽음과 일반이로다
삶이 허무하고 헛되다는 것은 죽음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한 순간에 끝내 버리는 죽음 때문에 우리는 모든 수고가 바람을 잡는 것과 같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아무리 지혜를 가져도 죽음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죽음을 이기신 분이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 영원한 생명의 주가 되셨습니다. 죽음을 이기셨기 때문에 삶의 헛됨은 없습니다. 지혜자든 어리석은 자든 죽음의 허무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 뿐입니다.
Q. 삶의 헛됨이 죽음 때문인데, 이 죽음을 이기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내 삶의 구주로 영접하였습니까? 내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생을 얻었고, 죽음에 굴복하지 않는 자가 되었음을 고백할 수 있습니까?
(기도)
하나님 아버지!
늘 반복되는 일상과 새로운 것이 없는 삶을 살다가 죽을 수 밖에 없는 헛되고 바람을 잡는 것과 같은 우리의 인생입니다. 헛된 우리 인생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죽음을 이기셨습니다. 우리 대신 죽으셔서 우리는 죽지 않게 되고,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심으로 우리 또한 장차 부활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를 죽음의 허무에서 벗어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헛된 인생이 아니라 소망의 인생을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주님 안에서 지혜를 따라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