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4:19~37
느부갓네살이 꾼 꿈을 다니엘이 해석해 줍니다. 큰 나무는 왕을 말하는 것이고,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와 그 나무를 베어 없애고 뿌리의 그루터기만 남겨 두고 쇠와 놋줄로 동이고 들풀 가운데서 일곱 때를 지내리라는 꿈의 내용은 왕이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라는 예언이었습니다. 이 해석을 듣고도 느부갓네살은 교만하였고 결국에 하나님의 뜻대로 쫓겨나게 됩니다. 7년이 지난 후에 왕은 깨닫게 되고 하나님을 높이게 됩니다.
25절 왕이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하늘 이슬에 젖을 것이고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낼 것이라 그 때에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아시리이다
느부갓네살 왕은 꿈을 꾸었습니다. 두렵고 번민스러운 꿈이었습니다. 그 꿈의 해석은 왕의 자리에서 쫓겨나서 짐승들과 살며 풀을 먹으며 살게 되는 비참한 시간을 겪게 된다는 것입니다. 왕이라고 해서 영원히 권세를 누리고 호사를 누리며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아무리 발버둥 치고 노력해도 권세가 영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세상 나라의 권세를 다스리시고 통치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이 사실을 잊어버립니다. 왕이 되면 교만해지고, 영원히 권세를 누릴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삽니다. 그러다가 권세가 사라지고 권좌에서 내려오면 그때 깨닫습니다. 왕의 권세가 아무 것도 아니구나, 영원하지 않구나.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시기도 하시고, 빼앗기도 하십니다. 우리가 살면서 잘 나갈 때도 있고, 힘들때도 있습니다. 잘 나갈때 교만하고 목에 힘이 들어가기가 쉽습니다. 그때 우리는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권세를 주셨지? 잘 되게 하셨지? 그러면서 교만하지 않아야 합니다. 반대로 힘들고 어려울때 낙심하거나 의기소침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상황도 허락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스리고 계시니까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는 망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입니다. 세상의 모든 권세가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예수님이 나의 주님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 세상에서 왕의 자녀로 살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 잘 나간다고 교만하지도 않고, 좀 어렵다고 의기소침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Q. 내가 요즘 일이 잘 풀리고 승승장구하여서 교만한 마음이 들거나, 일이 어려워지고 상황이 곤란해져서 의기소침하거나 하지는 않습니까? 모든 권세를 가지시고 세상을 통치하시는 왕되신 예수님께서 나의 주가 되시기 때문에, 내가 교만할 필요도 없고, 의기소침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 믿음으로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모든 권세가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높이기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신다는 사실 앞에 제가 교만하거나 의기소침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주가 되셔서, 나의 삶을 다스려 주시니 제 마음에 평안이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다스려 주심을 믿으면서 저에게 주어진 일을 잘 감당하도록 힘을 주시고, 마음을 붙잡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