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9:16~39
다윗이 왕궁으로 복귀하는데 시므이가 맞으러 나옵니다. 시므이는 지난 번에 다윗에게 저주를 퍼부은 것에 대해 용서를 구합니다. 이에 아비새가 죽어야 마땅하다고 말하지만 다윗은 시므이를 용서하고 죽이지 않습니다. 므비보셋도 왕을 맞이하러 나오는데, 시바의 모함으로 다윗과 함께 가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다윗은 므비보셋에게 밭을 나누어 줌으로써 다시 회복하게 합니다.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는 이전에 왕을 잘 섬겼고, 이에 다윗은 함께 동행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바르실래는 누를 끼칠수 없다고 정중히 거절하고 자기 곳으로 돌아갑니다.
23절 왕이 시므이에게 이르되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하고 그에게 맹세하니라
다윗이 압살롬에게 쫓겨서 도망갈 때 시므이는 돌을 던지며 저주하고 조롱했던 사람입니다. 다윗이 다시 왕으로 환궁하게 되자 살려고 다윗을 맞으러 나와서 잘못을 자백하며 용서해 달라고 합니다. 어찌보면 뻔뻔스러운 모습이고, 교활한 모습입니다. 아비새가 죽어야 마땅하다고 다윗에게 고하지만 다윗은 시므이를 용서하고 죽이지 않습니다.
시므이의 모습은 인간이 얼마나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교활하게 입장을 바꿀수 있는지를 보여 줍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모습도 한결같지 못하고 흔들릴 때가 많습니다. 일이 잘되고 나에게 유익이 있으면 하나님께 잘하는 모습으로 살다가 조금 힘든 일이 생기고,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모습이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가지고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으로부터 진노를 받지 않고 살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모습으로는 절대로 하나님을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해 주시고, 생명을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받아 주셨습니다.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해서 모든 저주를 받으시고 죄값을 치루셨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왕으로서 시므이를 용서하고 은혜를 베푼 것은 영원한 왕이 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진정한 왕이십니다. 왕으로 모든 죄를 정복하셨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우리의 모든 죄가 처리되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우리는 의롭다함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죽음과 저주의 운명에서 벗어나 새생명 가운데 살게 된 것입니다.
Q. 나는 내가 하나님 앞에서 저주 받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이었음을 인정합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나의 모든 죄값이 치루어지고 더 이상 저주 받지 않고 생명 가운데 살게 된 것을 믿습니까? 오늘도 나의 모든 죄를 사해 주시고, 새생명 주신 예수님을 찬양하며 하루를 시작합시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하나님을 모른체 살았고, 하나님 없이도 살수 있는 것처럼 교만하게 살아온 죄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진노 아래에 있는 인생이었는데, 예수님을 통해 우리 죄를 사해 주시고, 구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주 받아 마땅하고 죽어야 마땅한 우리들에게 새생명을 주셨는데, 이 사실을 믿고, 오늘도 기뻐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어떤 상황에도 정죄받지 않고, 영원한 생명 가운데 살게 해 주신 예수님의 은혜를 붙들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내 죄를 용서해 주신 은혜 때문에 기쁘게 주어진 삶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