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2:1~14

다윗이 우리아를 죽게 하고 밧세바를 아내로 취한 후에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보내 예화를 통해 다윗의 죄를 지적합니다. 예화를 듣고 다윗은 분노하는데, 정작 자신을 비유하는 줄 모릅니다. 나단이 당신이 그 사람이라고 지적하고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을 말씀합니다. 이에 다윗은 하나님께 회개합니다.

9절-10절 그러한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냐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치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도다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하나님은 다윗이 범한 죄를 다 알고 계셨습니다. 상세하게 다윗이 행한 일을 말씀하면서 기억나게 하십니다. 아무도 모르는 은밀한 죄일지라도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죄 지은 다윗을 향해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겼다, 네가 나를 업신여겼다고 말씀합니다. 업신여겼다는 것은 경멸했다는 뜻입니다.

말씀에 불순종하고 죄 짓는 것은 하나님을 경멸하는 것입니다.

13절-14절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여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였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이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원수가 크게 비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이 낳은 아이가 반드시 죽으리이다 하고

나단 선지자를 통해 말씀을 듣고 죄를 지적받게 되자 다윗은 회개하였습니다. 말씀이 제대로 들리고 깨달아지면 회개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진정한 회개는 죄지은 행위를 후회하거나 뉘우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범죄한 것을 고백하고, 돌이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진정으로 죄를 고백하는 자를 용서하십니다. 하지만, 죄로 인한 고통의 열매는 우리가 감당해야 할 몫입니다. 회개하면 용서해 주신다고 해서 죄 짓는 것을 쉽게 생각하면 안되는 이유입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멸시를 받고 고난을 받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못박은 것입니다. 그 사람 중에 우리가 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고, 하나님을 멸시한 것처럼, 우리도 날마다 죄를 지으면서 하나님을 멸시한 자들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말미암아 우리의 모든 죄가 용서받았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죄를 안타까워하고, 죄를 미워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Q. 나는 죄 짓는 것과 회개하는 것을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은 아닙니까? 예수님께서 나의 죄로 인하여 멸시를 받으시고 십자가에 대신 죽으심으로 나의 죄가 사하여졌음을 믿습니까? 그 사랑을 받은 자로서 죄를 미워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하루로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죄 가운데 거하면서 깨닫지 못하는 영적 암흑 상태에 있지 않게 하옵소서. 말씀을 읽고 묵상할 때 그 말씀이 깨달아지는 은혜를 주옵소서. 특별히 죄를 깨닫고 미워하고 죄에서 돌이키는 참된 회개를 할수 있도록 은혜 베풀어 주옵소서. 오늘 하루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의 깊이와 넓이를 더 풍성하게 알게 하여 주시고, 예수님을 더욱 더 사랑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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