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1:1~13
다윗이 전쟁에 나가지 않고 예루살렘에 머물고 있는 중에 옥상을 거닐다가 목욕하는 여인 밧세바를 보고, 그녀를 데려와 동침하는 죄를 범합니다. 그 죄로 밧세바가 임신하게 되고, 이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그 남편 우리아를 전장에서 불러와서 집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아는 이 명령을 따르지 않고 전장에 머뭅니다.
1절-2절 그 해가 돌아와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매 다윗이 요압과 그에게 있는 그의 부하들과 온 이스라엘 군대를 보내니 그들이 암몬 자손을 멸하고 랍바를 에워쌌고 다윗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있더라 저녁 때에 다윗이 그의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 옥상에서 거닐다가 그 곳에서 보니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데 심히 아름다워 보이는지라
다윗은 지금 군대장관 요압과 온 이스라엘 군대가 전쟁에 출정해 있는 상황인데, 한가롭게 예루살렘에 머물고 있습니다. 저녁 때에 침상에서 일어나서 옥상을 거닐고 있습니다. 왕으로서 전쟁을 지휘해야 마땅한데, 군 통수권자의 사명을 내팽개친 것입니다. 또한 낮에 잠을 자고 저녁 때에 일어났다는 것은 그 삶이 게으름과 나태함으로 무너져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런 상황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쟁마다 승리하고 왕으로서 힘과 권력이 최고조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돈과 권력이 넘쳐나고 취하게 되면 나를 무너뜨리게 됩니다. 우리가 이 정도까지 거창한 돈과 권력을 누리면서 다윗처럼 되는 경우는 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속성은 우리가 경계해야 합니다. 부족함이 없고, 평안할 때 우리는 더욱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선 줄로 생각하거든 넘어질까 조심하라. 부족함이 없거나 평안함에 취하면 죄짓게 됩니다. 부족함이 없고, 평안함에 취할 때 사명을 내팽겨치기가 쉽습니다. 평안할 때 우리는 더욱 주님을 갈망하고 의지해야 합니다.
Q. 내가 지금 너무 평안하고 부족함이 없어서 내가 있어야 할 사명의 자리에 있지 않고, 침상이나 옥상을 거닐고 있지는 않습니까? 속히 침상에서 내려오고 옥상에서 내려오게 해 달라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합시다.
6절 다윗이 요압에게 기별하여 헷 사람 우리아를 내게 보내라 하매 요압이 우리아를 다윗에게로 보내니
다윗이 결국 밧세바를 범하고, 임신까지 하게 되자,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를 전장에서 호출합니다. 특별휴가를 줘서 밧세바의 임신을 은폐하려는 것입니다. 죄의 유혹은 달콤하지만 그 결과는 너무나 쓰고 파괴적인 결과를 낳습니다. 또한 죄는 또 다른 죄를 낳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죄는 예방이 중요합니다. 죄를 범했다면 속히 깨닫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고, 축복입니다. 죄가 우리를 유혹할 때, 그 유혹에 넘어가서 죄 지을 수 있는 연약한 존재가 바로 우리들입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시고 모든 유혹을 이기시고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분이 계십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을 의지하면 죄와 싸워 이길 수 있고, 죄를 지어도 회개할 수 있고, 깨끗케 되는 은혜를 입게 될 것입니다.
Q. 나는 죄를 깨닫는 데 예민하게 깨어 있습니까? 지금 죄 가운데 있다면 회개하고, 돌이키도록 구주되신 예수님께로 나아갑시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평안하고 부족함이 없을 때 특별히 깨어 있을 수 있도록 우리 마음을 주장하여 주옵소서. 평안할수록 더욱 주님과 교제하고 주님께 붙어 있는 자가 되게 해 주옵소서. 평안할 때 나에게 주신 사명을 잊지 않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충실히 사명을 행하는 자게 되게 하옵소서. 우리가 죄에 넘어질 때, 우리에게 구주되신 예수님이 계십니다. 회개하는 마음 주시고, 예수님을 더욱 의지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