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5:22~33

바울은 이제 좀더 구체적으로 아내와 남편들에게 권면합니다. 아내들은 남편에게 복종하고, 남편들은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22절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아내들은 자기 남편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복종이라는 단어가 거슬릴수도 있는데, 이어지는 구절에는 주께 하듯 복종하라는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께 어떻게 대합니까? 힘이 모자라기 때문에 굴종하는 복종이 아닙니다. 사랑과 경외심에서 우러나오는 순종입니다. 또한 어제 말씀인 21절에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와 이어지는 구절입니다.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그 첫 예로 아내들이여~ 이렇게 이어지는 것입니다.

아내가 남편보다 열등하기 때문에 복종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와 권위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자기 남편이라는 표현도 유심히 보십시오. 친밀한 부부관계가 되라는 것입니다. 아내는 친밀함에서 우러나오는 자발적 복종을 하는 것입니다.

25절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남편들은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로 사랑해야 합니까?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교회를 위해 자신을 주심 같이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처럼 목숨을 내어 주는 사랑을 하라는 것입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해서 남편이 아내를 지배하는 것이 아닙니다. 복종과 상응하는 말은 지배가 아니라 목숨을 내어 주는 사랑입니다. 남편은 아내를 사랑으로 보살피고, 보호하고 공급할 책임을 가져야 합니다. 남편은 희생과 헌신으로 아내를 섬겨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아내를 향한 권면은 3절 분량이고, 남편을 위한 권면은 6절 분량입니다. 남편에 대한 권면이 훨씬 많습니다. 이 분량 또한 하나님의 의도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남편이 훨씬 더 아내를 위해 수고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33절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

결론적으로 아내와 남편 양쪽에게 분명하게 명령합니다. 이 시대에 결혼생활과 가정만큼 마귀와 세상이 심하게 왜곡하고 더럽히고 혼란스럽게 해서 무너뜨리는 부분이 없습니다. 결혼과 가정생활을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집니다. 교회도 피해를 입습니다. 이런 현실을 우리가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아내로서 남편으로서 해야 할 명령을 충실하게 따르는 것만이 내가 살고 가정이 살고 자녀가 사는 길입니다.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아내와 남편이 피차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할 때에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성령충만 받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Q. 내 힘과 내 결단과 의지만으로는 결혼과 가정생활을 제대로 꾸려 갈수 없음을 인정하고,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성령충만함으로 아내와 남편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소망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현대 사회에 수많은 가정이 무너지고 고통 당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문화와 가치관이 나 자신과 우리 자녀와 가정생활을 유린하지 않도록 우리를 지켜 주옵소서. 아내로서 남편에게 복종하고, 남편으로서 아내를 사랑하라는 명령에 피차 복종하는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가정을 주님이 계획하신 아름다운 가정으로 회복시켜 주옵소서. 혹 아픔을 겪었다면 주님께서 다시 회복의 은혜를 주시기 원합니다. 각자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마음 주옵소서. 성령충만을 허락해 주옵소서. 우리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예수님 도와 주옵소서. 우리 가정과 나를 새롭게 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며 감사 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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