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4:1~12

(요약)

시인은 주의 장막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를 감탄하며 고백합니다.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고 주의 집에 거하는 자들이 복이 있다고 고백합니다. 성전을 향한 고백, 주의 임재를 사모하고 주께 의지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고백합니다.

(묵상)

1절-4절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시인은 주의 장막이 너무 사랑스럽다고 고백합니다.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해졌다고 고백합니다.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이 복이 있다고 선언합니다. 1절에서 4절까지 주의 장막, 여호와의 궁정, 주의 제단, 주의 집, 즉 성전을 뜻하는 단어가 4번이나 나옵니다. 그리고 이 성전을 마치 인격을 대하듯이 말합니다. 시인이 성전, 즉 건물을 사랑하고, 건물을 사모하여 쇠약해질 정도가 된 것이 눈에 보이는 건물에 반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눈으로 볼수 있는 분이 아니지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우리에게 참 평안과 안식을 줍니다. 참새와 제비 조차도 보금자리를 얻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래서 주의 임재를 경험하는 자가 복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때 사랑받는 자가 되고, 참 평안과 안식을 누립니다.

Q. 나는 하나님의 임재가 사랑을 채워주고 평안과 안식을 준다는 진리를 믿습니까?

Q. 나는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임재의 자리에 나옵니까? 특히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예배의 자리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5절-7절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 곳에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나이다 그들은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

5절에 시온의 대로는 시온산에 있는 성전을 향하여 가는 길을 말합니다. 순례객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향하여 먼길을 걸어서 오는 것입니다. 그들이 눈물 골짜기를 지난다고 합니다. 고달픈 삶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길에도 눈물 골짜기를 지날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전을 향하여 가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힘을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고, 임재의 자리, 예배의 자리에 나올때에 우리는 살아갈 힘을 얻게 됩니다.

Q. 지금 내가 눈물의 골짜기를 지나면서 견딜 힘이 없어서 지쳐 있지는 않습니까?

Q. 나는 어디서 힘을 얻습니까? 내 마음에는 시온의 대로가 있습니까?

10절-12절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시인이 고백하는 것을 보십시오. 하나님은 해요 방패시라. 하나님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신다.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신다.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다. 어떻게 이렇게 확신을 가지고 고백할까요? 오늘 시편은 고라 자손이 지은 시입니다. 고라는 모세의 사촌인데, 고라가 그를 따르는 무리들과 함께 모세와 아론의 권위에 도전했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땅이 갈라져서 그 속에 빠져 죽었습니다. 그 가운데 고라의 아들들이 살아남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고, 그 일로 인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살아 온 삶의 경험이 오늘 시편의 고백인 것입니다. 우리도 시인이 경험한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주의 임재를 사모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예배를 사모하고, 하나님과 교제하기를 힘쓰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Q.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기를 바라며 주의 임재를 사모하는 자가 되기로 결단하시겠습니까?

(한줄 묵상)

하나님의 임재가 나의 보금자리입니다. 하나님의 임재 속에 사랑과 평안과 안식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기 위해 예배의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내가 거해야 할 곳은 하나님이 계신 곳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예배의 자리를 지키게 하옵소서. 사랑과 평안과 안식을 위해 다른 곳을 기웃거리지 않게 해 주옵소서. 눈물의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시온의 대로를 걸어가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좋은 것을 누리며 더욱 더 주의 임재를 사모하는 믿음의 선순환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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