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30:21~31
(요약)
다윗이 아말렉에 잡혀간 가족들과 빼앗긴 모든 가축과 물건들을 다시 찾아옵니다. 아말렉을 좇을 때 피곤하여 함께 가지 못하고 브솔 시내에 머물게 한 이백 명의 사람들이 영접하러 나옵니다. 다윗과 함께 갔던 자들 가운데 악한 자와 불량배들이 함께 가지 않은 이 이백 명에게는 전리품을 나눠 주지 말고 가족만 데리고 가도록 하자고 합니다. 다윗은 전장에 갔던 자나 머물렀던 자가 분깃이 동일하다고 말하면서 전리품을 같이 분배합니다. 뿐만 아니라 유다에 있는 장로들과 왕래했던 모든 곳에 전리품을 나눕니다.
(묵상)
23절-24절 다윗이 이르되 나의 형제들아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를 치러 온 그 군대를 우리 손에 넘기셨은즉 그가 우리에게 주신 것을 너희가 이같이 못하리라 이 일에 누가 너희에게 듣겠느냐 전장에 내려갔던 자의 분깃이나 소유물 곁에 머물렀던 자의 분깃이 동일할지니 같이 분배할 것이니라 하고
전투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전리품을 나누어주지 말자고 악한 자들과 불량배들이 말합니다. 하지만, 다윗은 똑같이 나누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세상적으로 보면 전투에 목숨 걸고 참여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전리품을 차등해서 나누는 것이 맞는 것 같지만, 다윗은 분깃이 동일하다고 말합니다. 이유는 전쟁에 참여한 사람들의 능력으로 승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승리를 안겨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나만 누리지 않고, 가진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능력이 많고, 우월하기 때문에 시혜를 베푸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우월감과 자기 만족을 위해 나누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 주시고, 우리를 부요하게 하시기 위해 친히 가난하게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았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을 따라 기쁨을 함께 하고, 나누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8: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Q. 내가 누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어주신 은혜의 선물이라는 것을 고백할 수 있습니까?
Q. 이 깨달음이 내가 가진 것을 남들과 나누어야 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가 된다는 것에 동의하십니까?
31절 헤브론에 있는 자에게와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왕래하던 모든 곳에 보내었더라
다윗은 전리품을 함께 사는 가족들 뿐만 아니라 멀리 있는 동족들에게까지 보냅니다. 우리가 어느 정도로 나누고 흘려 보내야 하는지를 말해 줍니다. 인색하게 나누거나 가깝고 친밀한 곳에만 나누는 것이 아니라, 섬김의 지경이 넓어져야 합니다. 지인과 지역사회와 이 나라와 열방에 이르기까지 나누고 흘려 보내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점점 퍼져 나가고 열방을 뒤덮게 됩니다.
Q. 나의 재능이나 물질을 나만을 위해서 꼭 쥐고 있지는 않습니까?
Q. 나의 재능과 물질을 어디로 흘려 보낼지 알려 달라고 기도하고 실천해 봅시다.
(한줄 묵상)
하나님께서 나에게 재능과 물질과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이 은혜를 깨닫고,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할때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삶을 누리게 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내가 살아가면서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셨습니다. 재능을 주시고 시기와 상황을 통해서 많은 것을 얻게 하셨습니다. 이 은혜를 깨닫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그리고, 받은 은혜를 나만 누리고 쥐고 사는 것이 아니라, 나누고 흘려 보낼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나의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 열방까지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