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1:1~15

(요약)

다윗은 사울을 피하여 놉 땅에 있는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갑니다. 사울왕이 남에게 알리지 않고 행할 임무를 자신에게 주었다고 하면서 떡 다섯덩이를 요구합니다. 이에 아히멜렉은 진설병을 다윗에게 제공합니다. 그날에 도엑이 그곳에 있어서 이 사실을 알게 됩니다. 다윗은 아히멜렉에게 일이 급해서 무기를 가져오지 못했다고 무기가 있냐고 묻습니다. 이에 아히멜렉이 골리앗의 칼이 있다고 알려주어 그 칼을 확보합니다. 그 날에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도망가게 되는데, 그곳에서도 신분이 탄로가 나서 미친 척 행세 합니다.

(묵상)

6절 제사장이 그 거룩한 떡을 주었으니 거기는 진설병 곧 여호와 앞에서 물려 낸 떡밖에 없었음이라 이 떡은 더운 떡을 드리는 날에 물려 낸 것이더라

다윗이 사울을 피해 제사장 아히멜렉에게로 도망갑니다. 그곳에서 왜 혼자냐는 아히멜렉의 질문에 거짓말까지 합니다.  왕에게 쫓기고 있기 때문에 극도의 경계심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떡을 달라고 합니다. 다윗의 상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생명도 위험하고 육신적으로도 너무 곤고한 것입니다. 아히멜렉은 제사장만 먹을 수 있는 진설병을 기꺼이 내어 줍니다. 이 장면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제자들이 밀을 잘라 먹은 것을 바리새인들이 지적할때 오늘 말씀으로 대답하셨습니다. 안식일은 율법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날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인자가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생명의 주인이 되셨습니다. 죽음을 이기신 생명 자체이신 예수님 때문에 우리가 안식을 누리고 생명을 누립니다. 진설병은 배고픈 허기를 잠깐 달래주지만, 예수님은 영원한 생명의 떡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모신 사람에게는 영원히 배고프지 않고 목마르지 않게 됩니다.

Q. 나에게 지금 당장에 간절히 원하는 필요가 있습니까? 무엇입니까?

Q. 그것이 영원한 만족을 줄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살리는 생명의 떡임을 믿습니까?

10절 그 날에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도망하여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가니

다윗이 육신의 필요도 채우고 골리앗의 칼도 무기로 가졌지만 두려움을 없앨 수가 없었습니다. 더 많은 필요를 채우고 더 많은 무기를 가지면 두려움이 사라질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를 두려움에서 건져주는 것은 소유의 많고 적음이 아닙니다. 다윗은 사울의 지배력이 미치지 않는 가드에 가면 안전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그곳으로 도망갑니다.

11절-12절 아기스의 신하들이 아기스에게 말하되 이는 그 땅의 왕 다윗이 아니니이까 무리가 춤추며 이 사람의 일을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한지라 다윗이 이 말을 그의 마음에 두고 가드 왕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하여

도망자인 자신을 약자로 여기고 보호해 줄줄 알았는데, 아기스의 신하들이 금방 알아보는 것입니다. 유명한 전쟁용사라는 것을 소문으로 다 듣고 알고 있었습니다. 보호받기는 커녕 요주의 인물로 위험에 빠진 것입니다. 다윗의 마음에 더 큰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자신의 판단이 완전 어긋나고 말았습니다. 나의 생각과 지혜가 나를 지켜주지 못합니다.

13절 그들 앞에서 그의 행동을 변하여 미친 체 하고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매

결국 다윗은 살기 위해서 미친척합니다. 얼마나 절박했던지 진짜 미친 줄 알고 아기스가 그를 내어 쫓습니다. 이 세상에는 우리를 두렵게 하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나? 경제가 어려워진다는데 내 직장 안전할 수 있을까? 내 자녀들은 경쟁을 이기고 잘 살수 있을까? 등등 내 삶의 문제를 생각할 때 두려움이 생기고, 답답하고 암담해서 제 정신으로는 살아갈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인간의 한계입니다. 이런 모든 것이 죄로 인하여서 사망이 우리 삶에 들어온 결과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이 모든 사망의 권세를 이기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는 예수님 때문에 사망의 두려움에서 해방됩니다.

Q. 지금 내가 가장 염려하고 두려워하여서 온 정신을 빼놓게 만드는 것은 무엇입니까?

Q.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사망권세를 이기신 예수님과 당신은 어떤 관계입니까?

(한줄 묵상)

삶의 고난과 위기와 두려움에서 나를 건져내는 것은 소유나 환경이나 나의 지혜가 아니라 사망권세를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인생에 나를 넘어뜨리고 위협하는 것들이 너무 많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데, 예수님께서 나를 찾아오셔서 구원의 은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은혜로 내가 생명을 얻었고, 사망의 두려움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오늘도 나의 구원자 되신 예수님 안에 거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안에서 안식과 생명을 누리는 주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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