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0:24~42

(요약)

다윗은 들에 숨고 초하루에 왕의 식사 자리에 다윗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사울왕이 이유를 묻자 요나단이 다윗 가족이 베들레헴에서 제사할 일이 있어서 오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이에 사울왕이 갑자기 화를 내며 요나단을 향하여 저주를 퍼붓고, 다윗을 끌어와서 죽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요나단은 다윗이 죽을 일이 무엇이냐고 거듭 얘기하는데 사울왕은 급기야 요나단마저 단창을 던져 죽이려고 합니다. 요나단은 다윗과 약속한 시간에 이전에 약속한대로 화살을 쏘아서 사울왕이 다윗을 죽이려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서로 만나서 마지막 인사와 작별을 합니다.

(묵상)

30절 사울이 요나단에게 화를 내며 그에게 이르되 패역무도한 계집의 소생아 네가 이새의 아들을 택한 것이 네 수치와 네 어미의 벌거벗은 수치됨을 내가 어찌 알지 못하랴

33절 사울이 요나단에게 단창을 던져 죽이려 한지라~

사울은 자신의 아들인 요나단에게 화를 내면서 저주의 막말을 쏟아냅니다. 그것도 모자라 단창을 던져 아들을 죽이려고 합니다. 다윗이 식사자리에 참여하지 못한 것이 사울 자신 때문인지도 모르고, 요나단에게 책임을 전가하면서 화풀이 대상으로 삼습니다.

아버지로서 아들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큰 아픔과 상처를 준 것입니다. 자녀에게 큰 죄를 저지른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고 그 마음에 시기와 질투가 자리잡게 된 결과입니다. 하나님을 떠나게 될때, 성령의 다스리심을 받지 못할때 사람의 말과 행동은 통제가 안되고 악한 도구가 됩니다.

Q. 내가 화를 참지 못하고 감정대로 말하고 행동하여서 자녀나 가족에게 상처를 준 적이 있습니까?

Q. 감정과 말과 행동이 내 힘으로 통제가 안되고, 오직 성령의 다스리심을 받을 때 통제된다는 사실을 인정하십니까?

42절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자손과 네 자손 사이에 계시리라 하였느니라 하니 다윗이 일어나 떠나고 요나단은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요나단은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다윗에게 알려줍니다. 서로 아름다운 교제를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이별의 상황이 온 것입니다. 헤어져야 하고 험난한 고난의 앞길을 생각할 때 두 사람은 너무나 슬프고 마음이 아팠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평안을 빕니다. 하나님이 영원히 함께 계실 것이라고 서로를 축복합니다. 누구를 탓하거나 현실을 비관하지 않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맞았지만, 최악의 상황보다 크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최악의 상황에도 믿음의 말로 서로를 격려하는 사람입니다. 슬픔이 밀려오는 고달픈 현실을 만나도 하나님의 평안과 함께 하심을 믿고 고백하는 자는 현실을 이겨낼수 있습니다.

(한줄 묵상)

하나님을 떠난 사람은 감정대로 말하고 행동함으로 고통의 삶을 살고, 하나님이 함께 계시는 사람은 최악의 상황에도 격려하고 축복하는 말과 행동으로 소망의 삶을 살게 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내 삶에 순간마다 감정대로 말하고 행동하려는 죄된 본성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지난 시간 성령의 다스리심을 받지 못해서 자녀에게 배우자에게 화를 내고 상처를 준 것을 회개합니다. 이제는 온전히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받기를 원합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평안을 누리고 격려와 축복의 말을 하는 거룩한 주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성령께서 저를 다스려 주시고, 저의 감정과 입술을 주장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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