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0:1~23

(요약)

다윗이 라마 나욧에서 도망하여 요나단에게 이릅니다. 다윗은 자신은 죄가 없고 사울에게 죽임을 당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고 항변합니다. 요나단은 다윗의 말에 공감하면서 절대로 죽지 않을 것이라 위로합니다. 요나단과 다윗은 들로 나가서 하나님 앞에서 요나단이 다윗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적극 도울 것이며, 앞으로 오히려 다윗이 요나단 자신과 자신의 집에 인자하심을 베풀어 달라고 요구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언약을 맺습니다.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이 다윗을 어떻게 할 것인지 알게 되면 화살을 쏘아서 알려 주기로 약속합니다.

(묵상)

1절 다윗이 라마 나욧에서 도망하여 요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내 죄악이 무엇이며 네 아버지 앞에서 내 죄가 무엇이기에 그가 내 생명을 찾느냐

8절 중반 이후 그러나 내게 죄악이 있으면 네가 친히 나를 죽이라 나를 네 아버지에게로 데려갈 이유가 무엇이냐 하니라

다윗은 사울이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위협을 피해 도망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무엇을 했길래, 사울에게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렇게 위협과 고통을 당해야 하냐고 두번씩이나 요나단에게 하소연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잘못해서 고난을 겪기도 하지만 고난을 당할때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와 용납이 안될때가 대부분입니다. 인간이 죄를 짓고 죄가 세상에 들어오면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이 일그러졌습니다. 죄로 인해 고통 당하는 것입니다. 사울이 시기질투하는 죄의 결과가 다윗에게 고통을 주는 것입니다. 죄악된 세상에서는 이해되지 않는 고난이 많습니다.

2절 상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되 결단코 아니라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

9절 상 요나단이 이르되 이 일이 결코 네게 일어나지 아니하리라

다윗이 힘들어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말에 요나단은 확신에 찬 말로 위로합니다. 요나단이 확신을 가지고 말할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뜻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위하여 요나단을 준비시키신 것입니다. 다윗이 이해할수 없는 고난 중에도 하나님은 요나단을 통해 다윗에게 고난을 견뎌나갈 힘을 주시고 소망을 갖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름다운 만남을 예비하셔서 힘들고 어렵고 죽을 것만 같은 고난을 겪을 때 우리를 붙들어 주시는 분입니다.

Q. 나에게 요나단과 같은 친구가 있습니까?

Q. 하나님께서는 나를 요나단과 같은 사람으로 사용하시기를 원합니다. 오늘 내가 하나님의 뜻을 알려 주면서 힘과 위로를 전할 사람이 누구입니까?

17절 다윗에 대한 요나단의 사랑이 그를 다시 맹세하게 하였으니 이는 자기 생명을 사랑함 같이 그를 사랑함이었더라

요나단이 다윗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헌신적인 수고를 하고, 자신의 아버지 사울을 저주하면서까지 축복하는 이유는 다윗을 너무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요나단이 볼때 다윗은 믿음도 좋고 인성도 좋고, 전쟁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매력적인 멋진 친구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요나단의 마음에 자기 생명을 사랑함 같이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남을 자기 생명같이 사랑할수 있습니까? 자기 자신이 누군가로부터 생명같이 자신을 사랑해 주는 사랑을 받아 봤기 때문입니다. 사랑도 받아본 사람이 사랑할수 있습니다. 요나단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다윗이 결코 죽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 하실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누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자기 생명을 사랑함같이 사랑할수 있으려면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 주시지 않았습니까? 먼저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은 죄인은 절대 못합니다. 내가 하나님이고, 내가 제일 중요한데 어떻게 사랑할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이 나를 위해 생명까지 내어 주신 그 사랑을 알게 되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다윗과 요나단과 같은 우정을 나누는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내가 요나단 같은 사람이 될때 다윗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Q.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 나에게도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것처럼 사랑하는 관계가 필요하다는데 동의하십니까?

Q. 내 힘과 노력으로는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것처럼 사랑할수 없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나에게 부어질때 사랑할수 있다는 사실에 동의하십니까?

(한 줄 묵상)

이유를 알수 없고 이해할수 없는 고난의 시간을 지날때 하나님은 누군가를 통해 나에게 힘을 주시고, 안심을 시키고, 하나님의 뜻을 알려 주심으로 나를 일으키실 것입니다. 또한 내가 다른 사람을 일으키는 하나님의 도구가 될수도 있습니다. 내 힘과 능력으로는 좋은 친구가 될수 없음을 깨닫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충만할 때에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사랑과 은혜를 간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내가 뭘 잘못했기에 도대체 내가 왜 이런 고난을 당해야 하냐고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만날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은 좋은 친구를 통해 내가 결코 죽지 아니하고, 이 일이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을 믿습니다. 나에게 이런 아름다운 사랑과 우정의 만남을 허락해 주옵소서. 나의 가족과 자녀에게 만남의 복을 허락해 주시고, 넘치는 교회 공동체 지체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충만하게 경험하고 서로 자기 생명을 사랑함 같이 서로 사랑하는 관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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